밝은 스톤 톤이 진입부의 공기를 차분하게 정리한다. 신발장은 벽면의 질감과 컬러를 맞춰 자연스럽게 이어 붙였고, 작은 장원은 시선의 완충점이 된다. 불필요한 라인을 지우며 공간의 첫 흐름을 가볍게 만들었다. 현관은 이렇게 집 전체의 톤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 된다.
거실 인테리어
확장을 통해 얻은 면적감을 과시하지 않고 단정하게 다듬었다. 바닥·벽·천장의 톤을 맞춰 시선이 부드럽게 흐르고, 구조적 제약은 수납으로 흡수해 매끄럽게 정리했다. 조명과 설비들은 장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존재를 낮췄다. 균형 잡힌 비례가 거실 전체를 안정적인 리듬으로 이끈다.
주방 인테리어
막혀 있던 벽을 정리해 거실과 주방의 시야를 하나로 묶었다. 보를 기준으로 이어지는 우드 천장과 간접 조명이 흐름의 축을 만들고, 대형 아일랜드가 중심을 잡는다. 조리·식사·수납이 한 라인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새로 짰다. 50평대 주방의 여유가 조용한 단단함으로 드러난다.
욕실 인테리어
강했던 패턴과 대비를 지우고, 은은한 그레이 톤으로 질서를 정리했다. 욕조 대신 대형 세면대를 두고 파티션을 세워 영역을 다시 나누어 사용성을 높였다. 스톤 질감과 매립 조명이 겹쳐지며 욕실의 깊이가 한층 더 선명해진다. 졸리컷·레진 마감으로 모서리 라인을 단단하게 완성했다.